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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4 옥션유감 (10)

옥션유감

Posted 2007/01/04 20:28

한국에 있는동안 닌텐도 Wii 게임기를 팔고 가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직거래보다는 인맥을 통해서 또는 안전한 인터넷 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팔려고 했습니다만, 판매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옥션때문에 기분이 상하고 결국 한대는 팔지 못하고 돌아가게 생겼군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 옥션에 상품을 올린지 한시간만에 즉시구매가에 도달하여 누군가에게 낙찰,
  • 낙찰된지 5분만에 구매가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음
  • 옥션 고객센터 1:1 문의를 통해 시간이 촉박하니 금요일까지로 경매 기간을 단축시켜달라고 요구 (옥션은 최소 경매 기간이 3일입니다) 하였으나, 거절당함.
  • 물품 재등록을 위한 아이템쿠폰을 지급받아 어쩔수없이 토요일 새벽 0시까지로 재등록을 시도함
  • 정상적으로 옥션이 진행되는듯 했으나, 오늘(1월4일) 오후에 또다시 누군가가 즉시구매가를 입찰하고 5분여만에 구매취소
  • 이젠 정말 시간이 촉박하니 이미 등록된 경매를 되살려주시거나 늦어도 토요일 이른시간까지 끝이 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으나 역시 거절당함
  • 결국 옥션을 통해서는 제 시간내에 물건을 팔 수 없게 됐으니 물품 구매시 사용하게 된 e-money를 아이템 대신 원래대로 환원시켜줄것을 요구했으나 역시 거절

결국, 물건은 팔지도 못하고 이틀간 옥션에서 팔릴것을 감안해서 다른 판매 방법도 시도해보지 못하고, 일본에 돌아갈때까지 적당히 판매할만한 기회만 잃어버린채 옥션 물품 등록을 위한 e-money만 소비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시스템이 원래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해를 보게되는 경우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도움센터는 효용성이 없습니다. 스스로 판단으로 일을 처리했다가 책임을 지게될 수 있는 업무의 특성상 상담원에게 무작정 해결을 요구할 수 없다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상위 부서와 연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역시 무리였습니다.

애초에 문제는 신중하지 않은 구매자의 변심때문인데, 그로인해 판매자는 기껏 등록한 판매 물품이 한순간에 종료가 되고, 다시 판매하려고 하면 수수료를 다시 지불하고 일부러 등록절차를 밟아줘야 하는 비효율적인 시스템 프로세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구매취소를한 구매자에게는 고작 -1 점의 신용점수 차감이 유일한 패널티입니다. 그때문에 시간상,금전상 손해를 보는 판매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입니다.

즉시구매에 문제가 생기면 중간에서 돈을 버는것은 옥션 뿐입니다. 최소 5%, 최대 15%의 큰 수수료를 챙기는 시스템으로써, 사용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좀더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던가 불의의 피해를 보게된 사용자에 대해 최소한의 보상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하는 옥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우 한사람의 작은 목소리이기에 무시할 수 있다고 하시면, 한사람의 목소리가 아닌게 되도록 사실을 널리 알려야할 필요가 생깁니다.

더불어, 한글 윈도우즈 + IE 에서만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낡은 웹페이지도 언젠가는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일본어 윈도우즈에서 등록을 하려다 실패해서 한국에 들어온뒤 시도할 수 밖에 없게 됐었습니다)

아래는 1:1 문의 채팅 내용입니다. 무지로인해 엉뚱하세 수수료를 물게되는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해당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상, 제 대화는 [거친마루]로, 상담원의 채팅 내용은 [상담원]으로 닉네임만 변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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