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능력시험

Posted 2007/12/02 21:40

오늘 오사카대학에서 일본어 능력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죽쒔습니다 -_- 뭐 이번에 떨어진다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별로 공부를 안했으니까요... 변명하자면, 9월에 느지막히 원서를 사서 접수하고 10월이 넘어서 처음으로 책을 산다음 거의 책이 깨끗한채로 시험장에 가게 됐습니다. 나름대로 회사도 바빴고 아이를 만나러 중간에 한국에도 다녀왔고..........

みんなの日本語 2권을 채 끝내지 못했으니 제 실력은 '초급'에도 못미치는것이겠네요.. 단어와 문법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서인지 저한테는 엄청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미 통역 없이 회의를 하게 된지 꽤 됐고 (가끔은 함께 회의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통역까지 하기도..),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말들을 하는데는 별로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익숙해져 있습니다만, 별도로 단어 공부를 하지 못했고 읽는것은 편하게 번역기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져있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뒤늦게 일본어시험 까페에 가입하여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청해가 헛갈렸고 문법/독해가 쉬웠다고들 이야기 하는데 저는 문법/독해 부분은 절반이상 틀렸을꺼같네요... 오히려 청해는 쉬웠습니다. 아마 다 맞았거나 한개정도 틀렸을수도.. 그리고 제가 잘못 생각했던것이 있는데;; 시험시간이 50분이라면 문제 풀이에만 주어지는 시간이 아니었다는것입니다. 시험 시작시간이 되고나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답안지와 문제지를 나눠주고 수험표와 얼굴을 일일히 대조하는데까지 최소 15분을 소모해버립니다. 결국 느긋하게 연습했던것보다 상당히 바쁘게 풀어야해서 건성으로 해석하거나.. 나중에 풀려고 미뤄뒀던 문제는 찍어버리고 마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일본어능력시험은 한국에서 보는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다들 수험표에 답안을 적어 나왔다고 맞춰보고 하시는데... 일본에선 어림도 없습니다. 답안을 적어나가는것도 불법이라고 분명히 경고하고 까다롭게 규칙을 적용합니다. 결과통보도 한국이 빠릅니다. 빠른통보를 신청한경우는 12월 중순 이후에 인터넷으로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일본에선 2월 중순 엽서를 통해 통보받는것 외에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확인 방법은 없습니다. 게다가 수험료도 일본이 더 비쌉니다. 원서료 500엔 + 접수대금 5000엔 + 빠른우편 발송료 900엔.

일본에서 시험을 보면 일본에 사는 세계 각국 사람들과 함께 시험을 치릅니다. 한국인이 제법 많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못만날정도로 사람이 적었습니다. 가장 많은건 중국놈들;;;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잠시도 주둥이를 멈추고있지 못하더군요. 말의 높낮이가 심하게 급히 변하기때문에 마치 겔러그 효과음을 듣는듯이.. 띠용 띠용 하는것처럼 들리는데다... 입술을 한번 붙이기 전에 입모양을 바꿔서 두개의 모음을 연이어 발음하거나 입을 벌린채로 혀를 굴려 내는 모음이 있는듯 합니다. 근처에서 듣고 있으면 마치 혀에 벌을 쏘여서 말이 어눌한 사람의 발음을 듣고있는듯이 들리네요. 게다가 그녀석들은 목소리를 줄이지 못합니다;;; 성조가 의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절대 귓속말은 불가능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귓속말을 하려고 하는듯 했는데 결국 울림소리를 내게 되고 몇번이고 감독관에게 주의를 받았습니다.

신경쓰며 시험을 보고 온데다 잠시 쉬는시간에는 중국놈들 떠드는 소리에 시달렸더니 피로가 극도로 밀려와서 좀전에 잠시 정신을 일고 자다가 깼습니다. 결과는 2월 중순에.....  오늘은 좀 푹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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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와 신사이바시 근처에 호젠지라는 유명한 신사와 메오토젠자이라는 소설에도 등장하는 단팟죽 가게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몇번이나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드디어 세번째만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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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로 길치는 아닌데.. 설마 빠치슬롯이 즐비한 좁은 골목 사이에 그런 멋진곳이 있을줄은 잘 상상이 가지 않아서였던것 같습니다.
마치 만화 센과치히로에서 유원지를 지나 좁은 골목을 지나니 옛날 냄새가 확 풍기는곳으로 이어졌던것같은... 순식간에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버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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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지도를 찾아보니 호젠지(법전사?)로 가는 정문은 따로 있었는데 저는 다른 문으로 들어갔던 모양이더군요..

꼬불꼬불 골목을 따라 들어가보니 유명한 이끼낀 부동명왕이 보입니다.
오사카는 겨울에도 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겨울에도 보시다시피 꽃이 잘 자랍니다. 오후 4시경 어정쩡한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줄을 서서 소원을 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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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두개만한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었는데.. 잠시후 하필 방송국에서 와서 부동명왕상 촬영을 하는바람에 멀찌감치서 지켜보다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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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오토젠자이를 찾아 돌아다니다보니 다시 시끄러운 구슬소리가 나는 바깥 세계로 나와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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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길에 발견한 김태희씨 -_- 거기서 뭐하세요....;;
아마도 허락받지 않고 그냥 쓰인듯한 찌라시 분위기의 광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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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지나가면 불편할것 같은 대단히 좁은 골목...
좌측으로는 철판음식을 함께 파는 이자까야인듯 했고 오른쪽 벽으로는 시끄러운 구슬소리가 들립니다... 빠치슬롯 가게로 연결되는 문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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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와보니.... 도톤보리 극락상점가 근처 좁은 골목...
두어달쯤 전에 저기 한번 들어가보자고 했다가 와이프가 싫다고 했던바람에 발걸음을 돌렸던 바로 그곳이군요...
좁은 골목에서 젊은 부부가 불쑥 튀어나오니 일본 사람들도 '저기 뭐야?' 하면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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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길도 뱅뱅돌다가 다시 찾은 호젠지 =_=
드디어 사진등에서 보던 호젠지 입간판이 보입니다.
어이없게도 부동명왕상 바로 옆에 메오토젠자이가 있더군요...
사진에서 보던 문 모양과는 좀 달라서 못알아봤는데... 아마 관광객들을 위해 포장된것과 상품을 팔기 위해 내부를 조금 넓히고 문을 새로 해넣은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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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자이'는 우리나라 단팟죽 비슷한 음식인데 '죽'의 느낌보다는 그냥 설탕을 많이 넣고 삶은 팟앙금에 가까운 맛입니다. 한자로 '부부'라고 쓰고 '메오토'라고 읽는군요..

1인분에 800엔, 2인분에 1000엔 이라고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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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역시 관광객인듯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앉아계셨습니다.
테이블은 4인석 2개, 6인석 1개 뿐이어서 자연스럽게 합석을 했습니다.
아직 사람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사람들이 주방에 들어갔을때 냉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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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두명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팟죽 두그릇이 담긴 쟁반을 2개 내왔습니다..ㅡㅡ;

1인분이 두 그릇에 나눠 담겨있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한그릇을 시켜서 부부가 나눠먹으면 사이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1000엔에 2인분짜리를 먹으려면 부부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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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녹차를 주고 곧이어 다시마두장과 새알심있는 단팟죽 2그릇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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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죽보다는 멀건 느낌.. 새알심은 꽤 큼직하고 좋았습니다.
한그릇에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사진을 찍는동안 약간 식어버렸습니다.

이젠 젓가락으로만 음식을 먹는것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숟가락을 주지 않았지만 그릇을 왼손에 받쳐 들고 후루룩 후루룩 잘 마셨습니다.

제가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좀 달게 느껴졌습니다. 녹차를 같이 안줬으면 힘들어했을 정도..
역시 단팟죽보다는 붕어빵에 들어가는 팟 앙금같은 느낌

그러고는 다시마를 먹었는데...

오우 =_=;;;;;

무지 짭니다. 다시마를 약간 물에 불려서 매우딱딱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우리나라 다시마 튀각처럼 바삭바삭하지도 않고 뭔가 이상한 물컹한 느낌에 표면에 허옇게 뭍어있는 하얀 가루들은 소금끼가 말라있는것이었습니다.

단 음식을 먹기전에 짠 다시마를 먹고 혀를 좀 준비시키라는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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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앞서 손님들이 우루루 나가고 벽쪽에 있는 액자들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소설 메오토젠자이에 관한 내용들이나 가게의 유래에 관련된 사진이나 글들인것 같았지만.. 역시 해석은 전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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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팟죽 외에도 조그만 인형이나 오사카 그림들로 채워진 타롯카드등 선물을 한쪽 구석에서 팔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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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면서 잽싸게 렌즈를 돌려 점원찍기 성공!
약간 부끄러워하는것 같았지만, 사진을 찍는것을 일부러 피하지는 않는듯 했습니다.

한그릇에 세모금 나올만한 팟죽 두그릇에 짜디짠 다시마 두장, 오차 한잔에 800엔!
둘이 먹었으니 1600엔!!!!

좀 비싼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맨날 뻔한 관광지만 돌아다닐때보다는 재미난 경험이었기때문에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이른 저녁에 팟죽가지고는 배가 차지 않았기때문에,.. 기왕 유명한집을 찾아나선 김에 저녁식사로는 120년 전통의 '요시노스시'를 찾으러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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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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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모습 - 극락상점가

Posted 2007/01/28 00:13
극락상점가

가는방법: 난바역 14번출구방향 카니도라꾸 맞은편
영업시간: 연중무휴 오전 11:00 ~ 오후 11:00 (마지막 주문 22:00)

극락상점가

극락상점가


재미난곳을 다녀왔습니다. 고꾸라끄쇼-텐가이, 오사카의 옜 모습을 재현해놓은 테마파크겸 극장겸 종합 식당가 입니다. 다이쇼 말기부터 쇼와 초기까지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고 하는군요. 지금이 일본 연호로 해세 19년이니까 쇼와 1년이면 1925년이겠군요 대략 100여년전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게모양 간판의 게요리집 카니도라꾸 바로 맞은편이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에 입장 무료! 라는 입간판을 보고 얼씨구나 들어갔는데, 입장 무료 이벤트는 2월 말까지 한정 이벤트이고 오사카인 대상입니다. 여행객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이야기로군요.. 저는 현재 취로비자로 일본에 와있는상태이고 외국인등록증과 현지 주소가 있으므로 오사카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태였지만 =_= 마지막 계산하러 나가는데 외국인인것을 보고 확인절차도 없이 입장료 315엔을 계산해버렸습니다. (나쁜 XXX)
입구에 들어가면 이쁘장하게 생긴 청년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안내를 해주는데, 외국인 티를 조금 내주면 한글로된 안내표지판을 줍니다. 일본어에 자신이 없으면 '캉코쿠진데스!' 라고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한글 안내서에는 '돌아가실때까지'가 '죽을때까지'의 의미가 아니라는 의미로 (帰りまで)라고 밑줄을 긋고 써놨군요...
설마 죽을때까지 간직하라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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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남자,여자,아이 카드가 각각 파랑,빨강,노랑으로 구분되어있고 우리나라 버스카드처럼 후불정산이 가능한 비접촉식 IC카드입니다. 무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카드로군요
100여년전 일본의 밤거리같은 분위기..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합니다. 시장통같은 분위기를 내기위해 일부러 나무로된 하수구같은 지형을 만들어놓기도 하고 한쪽 벽에 흐릿한 가로등 불빛을 받는 벤치등도 설치해놨습니다. 일본도 저시절에는 글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적었나봅니다. 타꼬야끼 간판이 (焼こた)라고 써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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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사진관도 보입니다. 점원들 복장은 대부분 와이셔츠에 조끼, 여자는 메이드복같은 리본달린 하녀복장이군요. 사진관에서는 실제로 테두리가 낡고 색이 바랜 옛날 느낌이 나는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한장에 2000엔.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배가 고파져서 일단 오꼬노미야끼를 먹었습니다. 오꼬노미야끼와 타꼬야끼는 간사이지방, 특히 오사카의 유명한 두가지 먹거리입니다. 오꼬노미야끼는 양배추와 계란과 밀가루반죽에 특별한 재료 한두가지를 섞어 부침개처럼 부쳐서 데리야끼 소스와 가쯔오부시 토핑을 해서 먹는 오사카 전통 빈대떡?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은 700~850엔 수준, 길거리 선술집에서 파는 가격과 별 차이가 없군요. 한사람이 한장정도면 나름대로 요기가 됩니다. 철판요리인 야끼소바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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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는 옛날식 가게들을 재현해두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운영하지는 않는 세트도 많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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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5층으로 안내를 받는데, 전체 5,6,7층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식의 계단같은 지형을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꼭데기층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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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에도 현재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간판인 글리코간판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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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마치 김두환 영화에서본 하야시상이 권총이라도 들고 튀어나올것 같은 분위기의 건물모습..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정기적으로 이곳 지형물에서 연극 공연이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기다렸더라면 공짜로 공연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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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놀이를 재현해놓은 좌판도 보입니다. 200엔을 내고 낚시줄에 달린 링으로 병을 몇개 세우는가에따라 장난감을 주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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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금도 마쯔리(축제)기간에 신사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는 금붕어잡기 놀이
200엔을 내면 종이그물을 한개 주고 종이그물이 찢어질때까지 금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종이그물을 대단히 얇게 해놓고 금붕어도 큼직한놈을 넣어놓아서 한두마리 잡기도 힘든데, 여기는 재미있으라고 난이도를 좀 낮춰둔 모양입니다.
앞에 아가씨가 너무 잘잡길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도 한게임...


잡은 물고기는 다 가져가는게 아니고 10마리 이상 잡으면 3마리를 줍니다만 가지고다니기도 귀찮고 가져가봐야 키우기도 뭐해서.. 대부분은 그냥 갑니다. 저는 한 50마리는 잡은것 같습니다.

신나게 놀다보니 다시 배가 고파져서 이번엔 타꼬야끼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오오!! 이미 만들어진것을 사먹는게 아니고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가격은 500~680엔! 메뉴중에 김치타꼬야끼도 있습니다. (일본인들 김치(기무치)많이 먹고 좋아합니다. 한국음식인지도 잘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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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의 싸인이 적힌 종이가 천정에 잔뜩 붙어있었는데 유명인 사인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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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발견할 수 있는 한국인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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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치 타꼬야끼를 주문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1. 밀가루 반죽을 형틀에 붓는다.
  2. 재료 (타꼬, 김치)를 넣고
  3. 나머지 밀가루를 마저 붓는다.
  4. 튀김가루 (밀가루가 아니고 반죽을 기름에 튀긴 과자 부스러기같은..)를 얹는다
  5. 깨소금을 적당히 뿌린다(이 가게에서만 제공되는 재료인듯?)
  6. 적당히 익으면 꼬챙이 2개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7. 노른노릇 익으면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와 가쯔오부시와 아오노리를 토핑하면 완성
처음해보는건데 나름대로 괜찮은 모양이 나왔습니다 (으쓱)
영 못하는것 같으면 아줌마가 와서 도와주는데.. 저는 꼬챙이 2개로 낑낑대는데 아줌마는 한개로 정확히 180도를 돌리는 놀라운 묘기를...

지나는 길목에 조그만 선물가게들이 여럿 있는데, 게중에 입담이 좋아서 지나는 손님들과 농담따먹기를 하거나 톱으로 멋들어진 연주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 소극적으로 구경만 하지 말고 말을 걸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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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에서 계산을 마치고 통과하는 길에는 과자같은 선물용품을 팝니다. 가격은 역시 외부나 비슷한 정도.. 사진에는 반값이라고 써있는데... 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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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꼬노미야끼와 타꼬야끼를 먹고 붕어잡기놀이 한게임을 했는데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총 2,225엔이 들었습니다. 방법을 알았더라면 오사카인이라는것을 강력하게 어필했을텐데.. =_=

어쨌든 오랜만에 괭장히 재미난 여행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번엔 오사카인 할인을 받아서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타꼬야끼도 500엔에 15개면 바깥에서 먹는것과 차이가 없고요! 먹는것보다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기때문에..

저라면, 입구에서 간단하게 걸칠 수 있는 기모노를 빌려주겠는데,.. 이녀석들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것 같더군요
강력추천입니다. 오사카 여행이라면 이곳을 빼먹지 마세요.. 꼭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300엔에 하는 구경치고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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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신사이바시 #3 - OPA

Posted 2007/01/27 22:39
신사이바시 OPA

가는방법: 미도스지센 신사이바시역 7번출구에서 연결
영업시간: 오전11:00 ~ 오후 9:00
홈페이지: http://www.opa-club.com/shinsaib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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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는 우리나라의 동대문이나 명동처럼 악세사리나 옷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그중에서도 OPA는 전 9 층에 걸쳐서 명품부터 중고의류까지 다양한 옷을 살 수 있는 OPA 본점과 피부미용같은 여성 뷰티케어를 받을 수 있는 키레이관(きれい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문앞에서 만난 안내 표지판에는 흡연금지, 애완동물금지, 사진촬영금지를 나타내는 아이콘들 =_=... 일단 당당하게 카메라를 꺼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므로 사진이 변변치 못한점 이해해주세요 ^^ 다행히 핸드폰보다도 작은 초미니 디카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약간은 도둑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관앞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각 층별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90% 이상은 여성의류 매장이지만...

1층에 딱 들어가서는 주눅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츠 하나에 5만엔, 가방하나에 10만엔!! 딱봐도 고급스러운 매장들만 있었기때문에...

다행히 2~3층정도 올라가고부터는  1만엔 안쪽 상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세일 기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보통  연말 크리스마스 정도부터 신정(お正月)을 지나 2월정도까지 세일을 합니다. 치사하게 10~20%가 아니고 40~70% 세일을 하기때문에 쇼핑을 생각하고 일본에 오신다면 겨울 여행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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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꺼내는게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사람을찍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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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유행하는 디자인을 대량으로 배껴서 파는 보세 상점들과는 다르게 정말 신선해보이는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차라리 큼직한 카메라로 찍고다녔더라면 뭣모르고 들어온 관광객 정도로 제지당하고 말텐데.. 핸드폰만한 카메라를 주머니에 숨기고 찍고 있으려니.. 이러다가 디자인을 배끼러온 산업 스파이쯤으로 오해받을까봐 상당히 몸을 사리게 되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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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옷이 대략 2,500~4,000엔 수준. 관심가지고 구경하고 있으니 점원이 나와서 チベトラムちゃん(티벳 양)의 털이라고 설명해주는군요.. 몇마디 나누더니 말이 잘 안통하는걸 깨닫고 도망가버렸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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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소비의 주체는 젊은 20대 여성들이므로 전체 매장의 90%는 여성용품입니다. 그렇다고 남자인 제가 대단히 재미없었느냐? 꼭 그런것만은 아니더군요.. 와이프는 옷 보러 다니게 풀어놓고 스타일 좋은 아가씨들이나 옷가게 점원언니(?)들을 구경했습니다. 구경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로 구경받아 마땅한 세련된 패션리더들이 많이 모입니다. =_= 아쉽게도 사람을 몰래 찍는것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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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옷가게의 간판인데 반투명거울 두개 사이에 은은하게 빛나는 글자를 두어서 비디오피드백 같은 효과가 나네요

조금 더 올라가면 상당히 싼 옷들과 중고 옷들이 있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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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의류는 전품 610엔 하는 코너도 있고 어떤곳은 중고가 아닌 숄같은 소품을 100엔부터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쇼핑 잘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파는 물건중에 가장 싼 제품은 구경군 낚시용이고, 쓸만한 물건은 중간 가격대 정도 이상부터라는것쯤은 센스겠죠? 7층 이상에서는 1000엔 정도면 적당한 옷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중고라고 해서 낡은 옷들은 아니고 깨끗이 빨아서 신제품처럼 가격표까지 다시 붙여서 내놓으므로 찝찝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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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라이스 105엔

로~ 프라이스


확실히 윗층에는 쭉쭉빵빵 오죠사마들보다는 대학생쯤 되어보이는 청년들이나 여고생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키레이관은 화장품, 네일아트, 피부미용등을 주로 하는 매장들과 일부 옷가게를 떼어 바로 뒤편 4층 건물에 분리해놓은 곳인데 본관에 비해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좀 썰렁합니다. 게다가 피부미용하라고 찌라시를 나눠주는 직원들도 있고요..
키레이관 지하1층에는 한 층 전체에 수영복 매장이 있는데 괜찮은 제품도 더러 보이더군요..

천천히 둘러보는데 약 2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런곳에 가실때 주의할점은 화장실이 우리나라 백화점만큼 많이 있지 않다는것! 전체가 9층짜리인데 화장실은 3개 정도 뿐이었습니다. 보통 지하1층, 지상3층, 꼭데기층 정도에는 확실히 화장실이 있으니... 볼일이 급하시면 해당층 안내지도 보다는 층별 안내지도를 보시면 화장실이 있는 층을 잘 알수가 있습니다.
재밌는건, 여자화장실만 있는 층도 많이 있다는것! 역차별이군요!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이런곳에 끌려와서 재미없는 쇼핑을 하루종일 따라다녀주고 하나쯤은 돈을 지불해줘야 하지만 볼일을 보러는 지하1층까지 내려가야 하다니! (농담입니다. 일본사람들은 당연히 여자가 많은 쇼핑센터에 여자 화장실이 더 크고 많은것에 대해 전혀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OPA 근처에는 유나이티드애로우즈, 빅스탭, 차오패닉 노매드 등등 유명 쇼핑센터가 몇개 더 있습니다. 저는 피곤하기도 하고 마침 카메라 베터리도 다되어서 슬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쇼핑 위주로만 소개되는것 같아서 앞으로 몇개는 난바근처의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계속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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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sinsaibashi_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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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 쇼핑여행 두번째이야기

아디다스 퍼포먼스 센터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가는방법: 신사이바시역에서 걸어서 3분

파르코에서 나와 큰길을 건너가면 검정색 광택이 나는 아디다스 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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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럭으로 이루어져있는 횡단보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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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뽀대나는 광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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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의 특징 하얀 세개의 줄무늬가 건물 외관으로부터 안쪽 형광등까지 일관성있게 이어져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좀 실망스럽더군요.. 1층은 마치 UNICLO 매장 일부를 보는듯 캐쥬얼 의상이 주류를 이루는 의류 매장이었고 꽤 높아보였던 외관과는 달리 매장은 단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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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5번째로 오픈한 퍼포먼스 센터이고 테마별로 방대한 물건을 구할 수 있다던 정보와는 다르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물건역시 우리나라나 일반 아디다스 매장에서도 구할 수 있어보이는 상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별로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는 부류의 인간이라 잘 몰랐을수도 있습니다만...)

대략 이런종류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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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 어린이용 캐쥬얼 의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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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인지 운동화일지 모를 과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츠 신발
뭔가 충격흡수와 땀 배출을 끝내주게 해줄것같이 설명된 찌라시가 있었지만 해석은 불가능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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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착 달라붙는 운동복, 뒤로 보이는 다기능 운동용품용 베낭 등등....
하지만, 이런곳에 가서 가장 자세히 살펴봐야 할곳은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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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코너입니다. 물론 대단히 좋은 물건들은 아니지만, 전혀 안팔려서 재고가된 물건들도 아닙니다. 보통 가격 제품중에 반짝 세일로 세일 진열대에 오르는 상품들이 있는데 가격은 반액에서 많게는 1/3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퍼포먼스 센터는 명셩과는 다르게 여행중에 들러봐야할 필수 여행지와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신사이바시 역에 내리면 파르코와 OPA등 유명 쇼핑센터에 갈 수 있으므로 지나는길에 들러 쇼핑한 물건들을 담을 수 있는 가방 하나정도를 세일진열대에서 구입하면 되려나요?

스포츠 용품을 사려고 마음먹으셨다면 아디다스보다는 도톤보리 서편 근처에 있는 Spoka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총 11층짜리 스포츠용품 전문 매장 건물입니다. 일단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없을정도로 종류와 양이 많고, 다른건 비교해보지 못했지만, 제가 가봤을때는 겨울 스포츠용품이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스키 풀세트 (스키, 부츠, 비니, 고글, 장갑, ...) 전부 해서 중급품을 10만엔 안쪽으로 장만이 가능해보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소개하도록 하죠 : )


지도 캡쳐는 좀 귀찮아서 =_= 윙버스에 있는 관련 스팟 정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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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adidas_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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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신사이바시 #1 - Parco

Posted 2007/01/21 00:32
지하철 신사이바시 역에 바로 붙어있는 파르코 라는 쇼핑센타에 다녀왔습니다.
지하1층, 지상8층의 건물 이름이 Parco 인데 그중에서 대부분인 1층에서 6층까지는 Loft 라는 잡화점이고 7층은 악기를 파는 음악 상점, 제일 꼭대기층은 공연을 하는 극장가 같았습니다. 옥상에는 골프연습장도 있군요 : )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파르코라는 이름을 듣기전에는 Loft가 이름인줄 알았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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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스타벅스는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지만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합니다. 신사이바시에 있는것이 파르코 신사이바시 본점이고, 다까이스시센 근처에 2호점이 있는데 그곳은 좀더 일찍 문을 닫습니다.

가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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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정보 보기: 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parco_osaka/

신사이바시는 젊은이들로 붐비는 우리나라 명동과도 같은 곳이므로 (그럴일 없겠지만) 자가용으로 갈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겠습니다. =_= 혹시 자전거를 빌려 여행하실 기회가 되신다면 자전거를 이용하시는것도 괜찮지만 엉뚱한곳에 주차해놓았다가는 견인을 당하기도 하니 조심해야겠지요..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문구가 들어간 액자,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약간 가격이 있어보이는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 선글라스, 하트모양으로 큐빅이 박힌 커플용 지포라이타 등등이 1층에서부터 시선을 끄는군요..
자신만의 악세서리를 만들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원석 광물을 파는 가게도 눈에 띄었는데, 옥석이나 금광석, 자수정같은 광석을 싸게는 수백엔부터 수천엔 사이의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층마다 테마별로 화장품,향수 귀여운 주방용품이나 식재료 (일본 여자들은 집에서 쿠키나 케잌등을 만들어 남자친구에게 선물한다거나 하는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각종 재료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다못해 케잌을 담는 박스도 팝니다. 귀여운 도시락통이나 눈사람 커피잔세트 등은 친구들 선물로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조그만 타꼬야끼 핸드폰고리 하나만 사더라도 500엔은 각오해야 하는데 잘만 고르면 그럴듯한 팬시용품을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요.
대신 자세히 보지 않으면 Made in China 를 사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은 인건비가 비싸다보니 아무래도 개발도상국의 노동력을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것 같습니다. 같은 중국제라고 해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초 싸구려 중국제는 아니니 사용하기에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선물로 하기엔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인테리어 소품점이 있습니다. 요새 노홍철씨 자취방이 방송되어서 말들이 많던데.. 일본사람들은 특히나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데 관심이 더 많아보입니다. 다만 훌륭한 제품을 사려면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것.. 하마터면 원탁고타츠를 질러버릴뻔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funshop 같은 geek 쇼핑몰에서나 찾아볼만한 신기하고 특이한 소품도 구할 수가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메이드복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