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Posted 2007/09/03 03:05
뒤숭숭한 지금 시점에 커밍아웃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新大阪教会 집사입니다.
예수님이 찔려 죽을때 도망갔던 제자들처럼 비겁하게 뒤로 숨지 않기 위해 지금 비난의 돌을 같이 맞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읽어보시고 생각을 남겨주셔도 좋고, 많이 얻어 맞으라고 올블로그에 글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앞뒤 없는 욕은 자제해주세요
선교하러 간게 맞습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에 선교를 "원하지않는 삽입" 이라고 표현한것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료 봉사팀은 원치않는 상대에게 "기독교를 믿으라" 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먼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접근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121년전 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 아펜젤러 목사님과 언더우드 목사님은 이 땅에 변변한 의료시설 없이 위험한 민간요법만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조상님들을 위해 병원을 세우고, 서당에서 천자문을 떼는것만이 교육의 전부였던 열악한 환경을 보고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 이전에는 외국인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우리 조상님들이 하얗고 코가 큰 서양 선교사를 도깨비 또는 이상한 짐승쯤으로 생각하고 처형하거나 배가 닿기도 전에 불을 질러 몰살시키기도 했습니다. 129년전에는 파푸아뉴기니에 파견된 선교사를 그 당시 식인 습관이 있던 원주민들이 잡아 먹어버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선교사는 한마디 말도 못꺼내보고 몇근의 고기가 되어버렸고, 이에 흥분한 동료 선교사가 그 원주민을 몰살해버리는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파푸아뉴기니가 기독교 국가가 되고 129년전 일에 대해 영국에 사과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자신들이 예로부터 믿어왔던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제발 와서 우리 종교를 개종해달라" 라고 요구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초등학교때 "교회에 가면 간식을 주니 같이가자" 라고 꼬셔 몇몇 친구를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데리고 간것과, "이쁜 여자가 많다" 라고 속여 고등학교때 같이 교회에 가본것 외에 변변한 전도랄것도 해본적 없는 교회 입장에서 보기에 "날라리 시계추(왔다갔다) 교인" 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꼭 내가 알고, 내가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자기 혼자 알고 도에 이르는 종교가 아닌, "누군가 나를 대신에 목숨을 버린 이가 있음을.., 그를 통해 용서를 받을 수 있음을" 전파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최근 전도의 방법에 있어 심기가 불편한 분들이 많은것 잘 알고 있습니다. 피곤한 퇴근길 지하철에서 걸걸한 목소리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중년 아저씨나, 길에서 기타를 울러메고 일반 사람들이 듣기엔 "소음"에 불과한 복음성가를 불러대고 있는 청년들... 심지어 저는 테이프로 100원이 붙어있는 교회 안내 티슈도 받아봤습니다. -_-;;
그들은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마음에 드는 짝꿍 머리를 잡아당기는 초등학생과 같은 순수한 사람들일 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은 분명 한국교회의 잘못입니다. 교회는 너무 안으로 생각이 굽어있어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것을 모르고있는듯 합니다. 이번 일로 기독교가 몰매를 맞고 있는것이 어쩌면 교회가 자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선교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멀리 오지에서 평생을 살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전업 선교사가 있는가 하면, 청년들이 잠시 짬을 내어 그들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단기선교 라는것이 있습니다. 단기선교는 보통 봉사팀과 짤막한 무언극 등을 준비해가는 공연팀이 짝을 이루어 움직이게 됩니다.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고 예방주사를 놔주어 사람들음 모아놓고 귀여운 여학생들이 신나게 공연을 보여줍니다. 일단 "쟤들은 왜 저러는걸까?" 정도의 인상을 심어주는것으로 목적 달성입니다. 겨우 3박4일, 일주일의 기회를 얻은 젋은이들 중에는 너무 마음이 앞선 사람들이 있던듯 합니다. 교회가 그런 "자기만족"을 위해 길을 떠나는 젋은이들의 등을 떠미는건 무책임했다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좀더 가르쳐줘야 했을 타이밍에 말이죠..
교회가 세금을 내지 않는것에 대해
잘 아시다시피 종교법인은 별도의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목사님도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 사실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제가) 변명을 해보자면,
교회는 기업이 아닙니다. 교인들이 내는 헌금을 통해 교회의 본래 목적인 전도를 하는것과 흔히 봉사라고 말하는, 좋은일에 사용하는 역할을 담당할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습니다. 즉 소비집단입니다. 따라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는것이 맞습니다. 물론 봉사를 위해서라도 소비를 할때는 적당한 절치를 거치므로 소비세는 부담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헌금을 내는 교인들에게도 헌금이 "기부"로 분류되어 연말정산에서 1년간 낸 헌금에 대해 세금 면제를 받는다는 점인데요. 이부분은 틀렸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부를 하는 주체는 교회이고 이미 교회가 세금을 면제받고 있으므로 그것을 내는 교인들은 헌금에 대해서 이중으로 면세를 받는것은 잘못된 계산법입니다. 저도 십일조 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이지만 몇번이고 연말 정산 신청을 할까 하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로마시대 불합리한 세금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랴(시져)의 것은 가이사랴에게".
(하지만 헌금(기부)를 하는것에 대해 국회의원 나으리께서 10%를 잡수시는것은 좀 배아프간 합니다)
목사님이 세금을 내지 않는것은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분명 설교를 하고 교회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지만 "종교인"으로 분류가 되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구약시대(기원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구약시대 제사장(목사)들은 잘못을 비는 부족원들이 희생제물로 가져오는 가축의 각을 떠서 제사를 드리고, 부수적으로 나오는 고기 등을 먹고 살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즉 개인 재산을 가지는것은 허용되지 않고 "다른 일을 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생활을 하는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에 와서도 목사는 별도의 재산을 가지지 않고 설교를 하는 댓가로 시대에 맞게 현물대신 돈을 받고 있는것입니다.
최근 교회가 대형화 되면서 그 월급의 단위도 많이 올라가게 되고, 대외 활동을 하게 되면서 교회의 급에 맞게 초 고급 승용차 등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목사님 월급등)에 대해서는 교회가 본래 목적인 "봉사"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돈이므로 미리 세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게중에는 목사가 (님 자를 붙이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얘기할땐 "새끼"를 붙입니다) 재산을 불리기 위해 땅을 구입하고, 좋은 일을 한다고 수익사업을 벌여놓고 뒤로 잇속을 챙기는 일도 많습니다. 게다가 교인과 놀아나다가 걸려서 베란다 에어콘 실외기를 붙잡고 있다가 떨어져 죽었다는 가슴아픈 -_- 에어장 사건등도 잘 알고있습니다. 이런 인간들은 죽어 마땅하고 어서 죽어 지옥에 떨어지라고 감히 저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면만 보고 "그것봐, 기독교는 원래 저래" 라고 결론을 지어버리시는건 조금 맞지 않는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치 일부 악덕 IT 기업 사장이 악성 액티브엑스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는것을 보고 "컴퓨터 하는 애들은 원래 저래.." 라고 싸잡아 욕을 먹는것 같은...
물론 자신의 사장이 나쁜짓을 계획하는것을 보고 말리지 않거나, 그걸 만드는데 공헌을 했다면 똑같이 나쁜놈이 맞습니다.
제발 그런 인간 말종들이 빨리 밝혀져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기독교" 라는 이름 앞에 "나쁜놈들" 딱지가 덧붙어서 이제 나쁘지 않은 사람들만 남았을때는 수습할 수 없는 죄인으로만 인식될까 두렵습니다.
너무 아프게 때리지 말아주세요
교회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교회가 좋은일 많이 하는것 알고있는데...", "전부다 그런건 아닌데..." 라고 하시면서 "개독교 모두 나가 죽어라" 라고 결론을 내시는 것을 간혹 보게 됩니다. 네... 지금보다 더 따끔하게 지적해주세요. 근데..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일단 범죄자 취급을 받고, "에어장"을 씹는 자리에서 .. 혹시나 나 때문에 재미난 이야기가 중단되지 않을까 두려워서 기독교인임을 밝히지 못하고, 혹여나 무리중에 내가 교회에 나가는것을 알고있는 친구가 내 눈치를 보며 민망해 할까봐 자리를 떠야 하게 만들지는 말아주세요.
"나 교회 집산데, 장목사 그새끼 1분밖에 못버티고 떨어져 죽었데메?" 라고 한마디 거들 수 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한국의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기독교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끄러워지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저는 현재 新大阪教会 집사입니다.
예수님이 찔려 죽을때 도망갔던 제자들처럼 비겁하게 뒤로 숨지 않기 위해 지금 비난의 돌을 같이 맞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읽어보시고 생각을 남겨주셔도 좋고, 많이 얻어 맞으라고 올블로그에 글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앞뒤 없는 욕은 자제해주세요
선교하러 간게 맞습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에 선교를 "원하지않는 삽입" 이라고 표현한것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료 봉사팀은 원치않는 상대에게 "기독교를 믿으라" 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먼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접근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121년전 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 아펜젤러 목사님과 언더우드 목사님은 이 땅에 변변한 의료시설 없이 위험한 민간요법만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조상님들을 위해 병원을 세우고, 서당에서 천자문을 떼는것만이 교육의 전부였던 열악한 환경을 보고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 이전에는 외국인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우리 조상님들이 하얗고 코가 큰 서양 선교사를 도깨비 또는 이상한 짐승쯤으로 생각하고 처형하거나 배가 닿기도 전에 불을 질러 몰살시키기도 했습니다. 129년전에는 파푸아뉴기니에 파견된 선교사를 그 당시 식인 습관이 있던 원주민들이 잡아 먹어버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선교사는 한마디 말도 못꺼내보고 몇근의 고기가 되어버렸고, 이에 흥분한 동료 선교사가 그 원주민을 몰살해버리는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파푸아뉴기니가 기독교 국가가 되고 129년전 일에 대해 영국에 사과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자신들이 예로부터 믿어왔던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제발 와서 우리 종교를 개종해달라" 라고 요구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초등학교때 "교회에 가면 간식을 주니 같이가자" 라고 꼬셔 몇몇 친구를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데리고 간것과, "이쁜 여자가 많다" 라고 속여 고등학교때 같이 교회에 가본것 외에 변변한 전도랄것도 해본적 없는 교회 입장에서 보기에 "날라리 시계추(왔다갔다) 교인" 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꼭 내가 알고, 내가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자기 혼자 알고 도에 이르는 종교가 아닌, "누군가 나를 대신에 목숨을 버린 이가 있음을.., 그를 통해 용서를 받을 수 있음을" 전파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최근 전도의 방법에 있어 심기가 불편한 분들이 많은것 잘 알고 있습니다. 피곤한 퇴근길 지하철에서 걸걸한 목소리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중년 아저씨나, 길에서 기타를 울러메고 일반 사람들이 듣기엔 "소음"에 불과한 복음성가를 불러대고 있는 청년들... 심지어 저는 테이프로 100원이 붙어있는 교회 안내 티슈도 받아봤습니다. -_-;;
그들은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마음에 드는 짝꿍 머리를 잡아당기는 초등학생과 같은 순수한 사람들일 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은 분명 한국교회의 잘못입니다. 교회는 너무 안으로 생각이 굽어있어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것을 모르고있는듯 합니다. 이번 일로 기독교가 몰매를 맞고 있는것이 어쩌면 교회가 자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선교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멀리 오지에서 평생을 살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전업 선교사가 있는가 하면, 청년들이 잠시 짬을 내어 그들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단기선교 라는것이 있습니다. 단기선교는 보통 봉사팀과 짤막한 무언극 등을 준비해가는 공연팀이 짝을 이루어 움직이게 됩니다.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고 예방주사를 놔주어 사람들음 모아놓고 귀여운 여학생들이 신나게 공연을 보여줍니다. 일단 "쟤들은 왜 저러는걸까?" 정도의 인상을 심어주는것으로 목적 달성입니다. 겨우 3박4일, 일주일의 기회를 얻은 젋은이들 중에는 너무 마음이 앞선 사람들이 있던듯 합니다. 교회가 그런 "자기만족"을 위해 길을 떠나는 젋은이들의 등을 떠미는건 무책임했다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방법을 좀더 가르쳐줘야 했을 타이밍에 말이죠..
교회가 세금을 내지 않는것에 대해
잘 아시다시피 종교법인은 별도의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목사님도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 사실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제가) 변명을 해보자면,
교회는 기업이 아닙니다. 교인들이 내는 헌금을 통해 교회의 본래 목적인 전도를 하는것과 흔히 봉사라고 말하는, 좋은일에 사용하는 역할을 담당할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습니다. 즉 소비집단입니다. 따라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는것이 맞습니다. 물론 봉사를 위해서라도 소비를 할때는 적당한 절치를 거치므로 소비세는 부담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헌금을 내는 교인들에게도 헌금이 "기부"로 분류되어 연말정산에서 1년간 낸 헌금에 대해 세금 면제를 받는다는 점인데요. 이부분은 틀렸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부를 하는 주체는 교회이고 이미 교회가 세금을 면제받고 있으므로 그것을 내는 교인들은 헌금에 대해서 이중으로 면세를 받는것은 잘못된 계산법입니다. 저도 십일조 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이지만 몇번이고 연말 정산 신청을 할까 하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로마시대 불합리한 세금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랴(시져)의 것은 가이사랴에게".
(하지만 헌금(기부)를 하는것에 대해 국회의원 나으리께서 10%를 잡수시는것은 좀 배아프간 합니다)
목사님이 세금을 내지 않는것은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분명 설교를 하고 교회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지만 "종교인"으로 분류가 되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구약시대(기원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구약시대 제사장(목사)들은 잘못을 비는 부족원들이 희생제물로 가져오는 가축의 각을 떠서 제사를 드리고, 부수적으로 나오는 고기 등을 먹고 살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즉 개인 재산을 가지는것은 허용되지 않고 "다른 일을 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생활을 하는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에 와서도 목사는 별도의 재산을 가지지 않고 설교를 하는 댓가로 시대에 맞게 현물대신 돈을 받고 있는것입니다.
최근 교회가 대형화 되면서 그 월급의 단위도 많이 올라가게 되고, 대외 활동을 하게 되면서 교회의 급에 맞게 초 고급 승용차 등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목사님 월급등)에 대해서는 교회가 본래 목적인 "봉사"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돈이므로 미리 세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게중에는 목사가 (님 자를 붙이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얘기할땐 "새끼"를 붙입니다) 재산을 불리기 위해 땅을 구입하고, 좋은 일을 한다고 수익사업을 벌여놓고 뒤로 잇속을 챙기는 일도 많습니다. 게다가 교인과 놀아나다가 걸려서 베란다 에어콘 실외기를 붙잡고 있다가 떨어져 죽었다는 가슴아픈 -_- 에어장 사건등도 잘 알고있습니다. 이런 인간들은 죽어 마땅하고 어서 죽어 지옥에 떨어지라고 감히 저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면만 보고 "그것봐, 기독교는 원래 저래" 라고 결론을 지어버리시는건 조금 맞지 않는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치 일부 악덕 IT 기업 사장이 악성 액티브엑스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는것을 보고 "컴퓨터 하는 애들은 원래 저래.." 라고 싸잡아 욕을 먹는것 같은...
물론 자신의 사장이 나쁜짓을 계획하는것을 보고 말리지 않거나, 그걸 만드는데 공헌을 했다면 똑같이 나쁜놈이 맞습니다.
제발 그런 인간 말종들이 빨리 밝혀져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기독교" 라는 이름 앞에 "나쁜놈들" 딱지가 덧붙어서 이제 나쁘지 않은 사람들만 남았을때는 수습할 수 없는 죄인으로만 인식될까 두렵습니다.
너무 아프게 때리지 말아주세요
교회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교회가 좋은일 많이 하는것 알고있는데...", "전부다 그런건 아닌데..." 라고 하시면서 "개독교 모두 나가 죽어라" 라고 결론을 내시는 것을 간혹 보게 됩니다. 네... 지금보다 더 따끔하게 지적해주세요. 근데..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일단 범죄자 취급을 받고, "에어장"을 씹는 자리에서 .. 혹시나 나 때문에 재미난 이야기가 중단되지 않을까 두려워서 기독교인임을 밝히지 못하고, 혹여나 무리중에 내가 교회에 나가는것을 알고있는 친구가 내 눈치를 보며 민망해 할까봐 자리를 떠야 하게 만들지는 말아주세요.
"나 교회 집산데, 장목사 그새끼 1분밖에 못버티고 떨어져 죽었데메?" 라고 한마디 거들 수 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한국의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기독교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끄러워지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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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교회, 아프카니스탄,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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