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스시

Posted 2007/02/19 00:16
난바에 요시노스시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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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상으로는 난바 중심에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가리키고 있는데 설마 백화점 안에 있으리라는 생각은 못해보고 바깥을 뱅뱅 배회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백화점 지하 식품점에 들어가서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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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두글자가 규동집 요시노야와 같은걸로 봐서... 요시노스시가 분명해보였습니다만,.. 꽤 후미진곳에 있고 인적도 뜸해서, 과연 내가 찾고있는 120년 전통의 상자스시집이 맞는지 꼼꼼히 둘러보는데 점원이 나와서 뭐 찾고있는것 있냐고 묻더군요...

아직 일본어가 서툴기때문에

一番有名なすし屋を探しています。。。
(가장 유명한 스시집을 찾고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ごちらが有名ですよ :)
(여기가 유명한데요... ㅎㅎㅎ )

라고 웃으면서 안내쪽지를 주더군요

안내쪽지를 보니 찾고있던 요시노스시가 분명했지만 아쉽게도 본점이 아니었습니다.
본점은 지하철 미도스지센 요도야바시역과 혼마치역 딱 중간쯤, 어디서 걸어도 5분거리쯤 되는곳에 있다고 약도가 표시되어있었습니다.
시간도 늦어서 다시 발걸음을 옮겨 또다시 찾기에는 배가 좀 고팠고 =_=
또 사진을 보니 허름한 옜날 느낌의 스시집보다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결혼전 상견례를 하는 고급 한정식집 같은 분위기랄까..
배고픈 여행객이 불쑥 들어가기에는 뭔가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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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바깥쪽에 유명한 네모난 도시락통에 꾹꾹 눌러담은 고등어 스시를 팔고있는곳도 있었지만 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유명한 고등어 스시보다는 따듯한(?) 스시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고등어 스시는 집 근처 어물가게에서 한번 사먹어본 일이 있는데 =_= 약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고나 할까... 뭔가 오모시로이한 맛입니다.

고등어 회라고 하면... 성질이 급해서 잡자마자 죽어버리는 고등어를 살려서 도심까지 데려온다음 즉석에서 회를떠서 비리지 않게 먹는... 뭔가 신선하고도 고급스러운 음식의 느낌이 강한데,
일본에서는 소금에 절이지 않은 일반 고등어를 날것으로 먹습니다. 고등어 내장만 발라내고 비늘도 벗기지 않은채 둥그런 생선몸체 모양 그대로에 밥을 넣고 잘라낸..
약간은 비릿한 향취가 느껴지는 그대로를 즐기는듯 합니다.

스시라고 하면 보통 '생선회를 얹은 밥'만을 생각하지만, 일본인들 의식속에 스시는 꽤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듯 합니다. 주먹밥에 김을 붙인 오니기리는 '밥'이지만, 커다란 김에 밥과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우리나라의 김밥은 '마끼즈시' 즉, 스시입니다.
편의점에서 김밥 데워달라고 했다가 거부당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_=

아무튼 주인아줌마의 멘트는 분명 暖かいすし!!(따듯한 스시) 였습니다.

히나므시 스시세트 1575엔!!!
계란 잘라얹은 밥 한되(정말 되박 한개정도 크기)에 무국과 딸기 세점이 만오천원 돈이라니.. =_=

마침내 먹기로 결정하고 커튼 안으로 들어갔더니 두평이 채 안되어보이는 카운터석에 서글서글한 웃음의 할머니 주인이 맞아주었습니다. 손님은 동년배쯤 되어보이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는데, 둘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젊은이들이 이런곳엘 다 오다니 참 별일일세..." 라는식의 대화인듯.. =_=

히나므시 스시란 꽤 옜날 음식이고 요새 젊은이들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 잊혀져가는 음식인듯 했습니다.

저게 가장 싼 음식이니 선택의 여지는 없고...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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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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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무상자로 만든 밥그릇에는 기름을 두르지 않고 부쳐낸 계란 지단을 썰어덮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생강절임 약간, 그리고 맑은 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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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후벼파보니 그냥 밥은 아니고 아나고(먹장어?)를 채썰어놓고 찐 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회로나 먹는 아나고를 익혀먹는것도 생소한편이지만 밥에 함께 찌다니....
그런데 의외로 맛이 괜찮습니다. 짜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고 고소한게...
무국은 약간 짬쪼름하게 간이 되어있었지만 주재료의 맛을 눌러버리지 않는 뭔가 겸손한 서포터랄까...
놀랍게도 무국에는 소고기가 아닌 고등어 한조각이 들어있습니다 =_=
맑은 고등어 무우국이라...
국물은 반이상 마시고 고등어를 발견한게 놀라웠던게 아니라... 전혀 비리지 않아서 눈치채지 못했다는 사실에 좀 의아했습니다. 막판에 발견한 손톱만한 유자 한조각이 비밀이었을지도...

외국인 젊은이 둘이 와서 오래된 일본 전통 음식을 맛있게 곧잘 먹으니 신통했던지 할머니가 뭔가 말을 걸었지만 대화가 오래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내가 이것 먹고가서 웹사이트에 소개할꺼라고 열심히 설명했지만.. 웹사이트가 뭔지도 잘 모르시더군요 ^^ 주방장 아저씨는 나와서 사진까지 찍어줬지만 별로 잘 나오지 않아서 심의 무통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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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밥통을 비우자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정말 신선한 딸기에 절제된 연유 몇방울... 유치하지 않은 나뭇입 장식에 곡선이 이쁜 나무 포크까지...
뭔가 고급 음식을 먹고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_= 별거 아닌데.. 거참


혹시나 특이한 일본의 맛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봄직 합니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점.. 혹시나 생소한 맛이 입맛에 맞지 않아버리면 꽤 돈이 아까울지도 모른다는 각오쯤은 하셔야 할듯..합니다 : )

부르주아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께서는 혼마치 본점에 가보시는게 좀더 다양한 메뉴를 찾으실 수 있을테고, 다까지마야 백화점 지하에서 요시노스시를 찾으시려면
아래와 같은 입간판을 찾으시면 좀 쉽게 찾으실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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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yoshino_su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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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와 신사이바시 근처에 호젠지라는 유명한 신사와 메오토젠자이라는 소설에도 등장하는 단팟죽 가게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몇번이나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드디어 세번째만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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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로 길치는 아닌데.. 설마 빠치슬롯이 즐비한 좁은 골목 사이에 그런 멋진곳이 있을줄은 잘 상상이 가지 않아서였던것 같습니다.
마치 만화 센과치히로에서 유원지를 지나 좁은 골목을 지나니 옛날 냄새가 확 풍기는곳으로 이어졌던것같은... 순식간에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버린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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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지도를 찾아보니 호젠지(법전사?)로 가는 정문은 따로 있었는데 저는 다른 문으로 들어갔던 모양이더군요..

꼬불꼬불 골목을 따라 들어가보니 유명한 이끼낀 부동명왕이 보입니다.
오사카는 겨울에도 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겨울에도 보시다시피 꽃이 잘 자랍니다. 오후 4시경 어정쩡한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줄을 서서 소원을 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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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두개만한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었는데.. 잠시후 하필 방송국에서 와서 부동명왕상 촬영을 하는바람에 멀찌감치서 지켜보다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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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오토젠자이를 찾아 돌아다니다보니 다시 시끄러운 구슬소리가 나는 바깥 세계로 나와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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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길에 발견한 김태희씨 -_- 거기서 뭐하세요....;;
아마도 허락받지 않고 그냥 쓰인듯한 찌라시 분위기의 광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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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지나가면 불편할것 같은 대단히 좁은 골목...
좌측으로는 철판음식을 함께 파는 이자까야인듯 했고 오른쪽 벽으로는 시끄러운 구슬소리가 들립니다... 빠치슬롯 가게로 연결되는 문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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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와보니.... 도톤보리 극락상점가 근처 좁은 골목...
두어달쯤 전에 저기 한번 들어가보자고 했다가 와이프가 싫다고 했던바람에 발걸음을 돌렸던 바로 그곳이군요...
좁은 골목에서 젊은 부부가 불쑥 튀어나오니 일본 사람들도 '저기 뭐야?' 하면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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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길도 뱅뱅돌다가 다시 찾은 호젠지 =_=
드디어 사진등에서 보던 호젠지 입간판이 보입니다.
어이없게도 부동명왕상 바로 옆에 메오토젠자이가 있더군요...
사진에서 보던 문 모양과는 좀 달라서 못알아봤는데... 아마 관광객들을 위해 포장된것과 상품을 팔기 위해 내부를 조금 넓히고 문을 새로 해넣은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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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자이'는 우리나라 단팟죽 비슷한 음식인데 '죽'의 느낌보다는 그냥 설탕을 많이 넣고 삶은 팟앙금에 가까운 맛입니다. 한자로 '부부'라고 쓰고 '메오토'라고 읽는군요..

1인분에 800엔, 2인분에 1000엔 이라고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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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역시 관광객인듯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앉아계셨습니다.
테이블은 4인석 2개, 6인석 1개 뿐이어서 자연스럽게 합석을 했습니다.
아직 사람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워서... 사람들이 주방에 들어갔을때 냉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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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두명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팟죽 두그릇이 담긴 쟁반을 2개 내왔습니다..ㅡㅡ;

1인분이 두 그릇에 나눠 담겨있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한그릇을 시켜서 부부가 나눠먹으면 사이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1000엔에 2인분짜리를 먹으려면 부부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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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녹차를 주고 곧이어 다시마두장과 새알심있는 단팟죽 2그릇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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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죽보다는 멀건 느낌.. 새알심은 꽤 큼직하고 좋았습니다.
한그릇에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사진을 찍는동안 약간 식어버렸습니다.

이젠 젓가락으로만 음식을 먹는것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숟가락을 주지 않았지만 그릇을 왼손에 받쳐 들고 후루룩 후루룩 잘 마셨습니다.

제가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좀 달게 느껴졌습니다. 녹차를 같이 안줬으면 힘들어했을 정도..
역시 단팟죽보다는 붕어빵에 들어가는 팟 앙금같은 느낌

그러고는 다시마를 먹었는데...

오우 =_=;;;;;

무지 짭니다. 다시마를 약간 물에 불려서 매우딱딱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우리나라 다시마 튀각처럼 바삭바삭하지도 않고 뭔가 이상한 물컹한 느낌에 표면에 허옇게 뭍어있는 하얀 가루들은 소금끼가 말라있는것이었습니다.

단 음식을 먹기전에 짠 다시마를 먹고 혀를 좀 준비시키라는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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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앞서 손님들이 우루루 나가고 벽쪽에 있는 액자들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소설 메오토젠자이에 관한 내용들이나 가게의 유래에 관련된 사진이나 글들인것 같았지만.. 역시 해석은 전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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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팟죽 외에도 조그만 인형이나 오사카 그림들로 채워진 타롯카드등 선물을 한쪽 구석에서 팔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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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면서 잽싸게 렌즈를 돌려 점원찍기 성공!
약간 부끄러워하는것 같았지만, 사진을 찍는것을 일부러 피하지는 않는듯 했습니다.

한그릇에 세모금 나올만한 팟죽 두그릇에 짜디짠 다시마 두장, 오차 한잔에 800엔!
둘이 먹었으니 1600엔!!!!

좀 비싼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맨날 뻔한 관광지만 돌아다닐때보다는 재미난 경험이었기때문에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이른 저녁에 팟죽가지고는 배가 차지 않았기때문에,.. 기왕 유명한집을 찾아나선 김에 저녁식사로는 120년 전통의 '요시노스시'를 찾으러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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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日は節分です。

Posted 2007/02/02 22:28
일본에서 매년 2월 3일은 節分(せつぶん) 입니다.
입춘과 별도로 입춘의 전날을 절기로 지내고 있습니다.
휴일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재미난 풍습이 있다고 하여 소개해봅니다.

1. 鬼(おに)
  귀신 귀 자를 쓰고 오니 라고 읽지만, 일본에서도 도깨비는 귀신보다는 친근한 존재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보통은 못생긴 사람이라던가 =_= 조직에서 따돌림당하는 사람 (이지매 포함) 또는 우락부락하게 생긴사람 등을 뒤에서 이야기 할때 'あの人は鬼だ!' 라고 표현합니다. 가끔은 마누라를 보고도...
드라마 노다메칸타빌레에서도 노다메가 매정한 치아키에게 '先輩おに!悪魔!'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2.豆撒き
 아무튼 이 날은 악재의 상징으로 赤鬼(아카오니:빨간도깨비)、青鬼(아오오니:파란도깨비)가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어쩐지 수퍼마켓에 도깨비가면을 많이 팔더라니..
악운을 막는 의미에서 가족중에 일부가 도깨비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면 나머지 사람들이 콩과자(볶은콩)을 던집니다. 그러면 도깨비역할은 콩을 맞으면서 쫓겨나면서 악운이 사라진다고 믿고 안심하는거죠.. 그리고는 집안에다가도 콩을 뿌립니다. 이번엔 좋은 의미로 집안에 복을 가져다놓는다는 의미로요...
그다음 온가족이 바닥에 흩어진 콩을 자기 나이만큼 주워 먹습니다. 단, 役(やく)とし (좋지 않은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악운의 해가 빨리 지나가버리라는 의미에서 자기 나이보다 콩을 한개 더 먹습니다. 야꾸토시는 지역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듯한데 여자는 25세, 남자는 33세를 안좋은해로 여긴다고 합니다. 남녀 상관없이 42세도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3. まき寿司
 마끼즈(스)시, 즉 김밥을 먹는 풍습.
이건 관서지방에만 있는 풍습이라고 하는데, 김밥에 빨간재료(게맛살이나 햄등)와 파란재료(오이, 시금치등)을 큼직하게 말아서 자르지 않은채로 한번에 먹습니다.
마찬가지로 빨간도깨비와 파란도깨비 악운을 먹어치워 없앤다는 의미입니다.
이때먹는 김밥은 자르지 않고 길게 그대로 먹는데... 이게 우리나라 1000원짜리 김밥보다 2배는 두껍습니다. 먹는도중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쉬지도 않고.. 한번에 먹어야 한다는군요.. 게다가 밥상에 둘러앉아 먹는것도 아니고 모두가 북북서방향을 바라보고 먹는답니다..
  재밌는건 일본에선 김밥을 스시라고 생각하는바람에 편의점에서도 데워주지 않습니다. 오니기리(삼각김밥, 주먹밥)은 데워먹을 수 있지만 김밥을 데워달라고 했더니 스시를 왜 데우냐고 오히려 한소리 들었습니다.

뭐 그외에 지방마다 여러가지 풍습이 있는듯하지만, 나는 관서지방에 살고있으므로 이정도... 시덥잖은 이야기지만 그냥 알게된김에 적어봅니다. 나중에 언젠가 추억이 될지도 모를일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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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김밥을 먹는 방향이 항상 북북서가 아니군요.. 사먹으러 갔더니.. 올해는 '북북서' 라고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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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모습 - 극락상점가

Posted 2007/01/28 00:13
극락상점가

가는방법: 난바역 14번출구방향 카니도라꾸 맞은편
영업시간: 연중무휴 오전 11:00 ~ 오후 11:00 (마지막 주문 22:00)

극락상점가

극락상점가


재미난곳을 다녀왔습니다. 고꾸라끄쇼-텐가이, 오사카의 옜 모습을 재현해놓은 테마파크겸 극장겸 종합 식당가 입니다. 다이쇼 말기부터 쇼와 초기까지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고 하는군요. 지금이 일본 연호로 해세 19년이니까 쇼와 1년이면 1925년이겠군요 대략 100여년전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게모양 간판의 게요리집 카니도라꾸 바로 맞은편이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에 입장 무료! 라는 입간판을 보고 얼씨구나 들어갔는데, 입장 무료 이벤트는 2월 말까지 한정 이벤트이고 오사카인 대상입니다. 여행객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이야기로군요.. 저는 현재 취로비자로 일본에 와있는상태이고 외국인등록증과 현지 주소가 있으므로 오사카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태였지만 =_= 마지막 계산하러 나가는데 외국인인것을 보고 확인절차도 없이 입장료 315엔을 계산해버렸습니다. (나쁜 XXX)
입구에 들어가면 이쁘장하게 생긴 청년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안내를 해주는데, 외국인 티를 조금 내주면 한글로된 안내표지판을 줍니다. 일본어에 자신이 없으면 '캉코쿠진데스!' 라고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한글 안내서에는 '돌아가실때까지'가 '죽을때까지'의 의미가 아니라는 의미로 (帰りまで)라고 밑줄을 긋고 써놨군요...
설마 죽을때까지 간직하라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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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남자,여자,아이 카드가 각각 파랑,빨강,노랑으로 구분되어있고 우리나라 버스카드처럼 후불정산이 가능한 비접촉식 IC카드입니다. 무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카드로군요
100여년전 일본의 밤거리같은 분위기..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합니다. 시장통같은 분위기를 내기위해 일부러 나무로된 하수구같은 지형을 만들어놓기도 하고 한쪽 벽에 흐릿한 가로등 불빛을 받는 벤치등도 설치해놨습니다. 일본도 저시절에는 글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적었나봅니다. 타꼬야끼 간판이 (焼こた)라고 써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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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사진관도 보입니다. 점원들 복장은 대부분 와이셔츠에 조끼, 여자는 메이드복같은 리본달린 하녀복장이군요. 사진관에서는 실제로 테두리가 낡고 색이 바랜 옛날 느낌이 나는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한장에 2000엔. 의외로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배가 고파져서 일단 오꼬노미야끼를 먹었습니다. 오꼬노미야끼와 타꼬야끼는 간사이지방, 특히 오사카의 유명한 두가지 먹거리입니다. 오꼬노미야끼는 양배추와 계란과 밀가루반죽에 특별한 재료 한두가지를 섞어 부침개처럼 부쳐서 데리야끼 소스와 가쯔오부시 토핑을 해서 먹는 오사카 전통 빈대떡?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은 700~850엔 수준, 길거리 선술집에서 파는 가격과 별 차이가 없군요. 한사람이 한장정도면 나름대로 요기가 됩니다. 철판요리인 야끼소바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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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는 옛날식 가게들을 재현해두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운영하지는 않는 세트도 많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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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5층으로 안내를 받는데, 전체 5,6,7층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식의 계단같은 지형을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꼭데기층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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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에도 현재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간판인 글리코간판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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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마치 김두환 영화에서본 하야시상이 권총이라도 들고 튀어나올것 같은 분위기의 건물모습..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정기적으로 이곳 지형물에서 연극 공연이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기다렸더라면 공짜로 공연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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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놀이를 재현해놓은 좌판도 보입니다. 200엔을 내고 낚시줄에 달린 링으로 병을 몇개 세우는가에따라 장난감을 주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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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금도 마쯔리(축제)기간에 신사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는 금붕어잡기 놀이
200엔을 내면 종이그물을 한개 주고 종이그물이 찢어질때까지 금붕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종이그물을 대단히 얇게 해놓고 금붕어도 큼직한놈을 넣어놓아서 한두마리 잡기도 힘든데, 여기는 재미있으라고 난이도를 좀 낮춰둔 모양입니다.
앞에 아가씨가 너무 잘잡길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도 한게임...


잡은 물고기는 다 가져가는게 아니고 10마리 이상 잡으면 3마리를 줍니다만 가지고다니기도 귀찮고 가져가봐야 키우기도 뭐해서.. 대부분은 그냥 갑니다. 저는 한 50마리는 잡은것 같습니다.

신나게 놀다보니 다시 배가 고파져서 이번엔 타꼬야끼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오오!! 이미 만들어진것을 사먹는게 아니고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가격은 500~680엔! 메뉴중에 김치타꼬야끼도 있습니다. (일본인들 김치(기무치)많이 먹고 좋아합니다. 한국음식인지도 잘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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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의 싸인이 적힌 종이가 천정에 잔뜩 붙어있었는데 유명인 사인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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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발견할 수 있는 한국인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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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치 타꼬야끼를 주문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1. 밀가루 반죽을 형틀에 붓는다.
  2. 재료 (타꼬, 김치)를 넣고
  3. 나머지 밀가루를 마저 붓는다.
  4. 튀김가루 (밀가루가 아니고 반죽을 기름에 튀긴 과자 부스러기같은..)를 얹는다
  5. 깨소금을 적당히 뿌린다(이 가게에서만 제공되는 재료인듯?)
  6. 적당히 익으면 꼬챙이 2개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7. 노른노릇 익으면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와 가쯔오부시와 아오노리를 토핑하면 완성
처음해보는건데 나름대로 괜찮은 모양이 나왔습니다 (으쓱)
영 못하는것 같으면 아줌마가 와서 도와주는데.. 저는 꼬챙이 2개로 낑낑대는데 아줌마는 한개로 정확히 180도를 돌리는 놀라운 묘기를...

지나는 길목에 조그만 선물가게들이 여럿 있는데, 게중에 입담이 좋아서 지나는 손님들과 농담따먹기를 하거나 톱으로 멋들어진 연주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 소극적으로 구경만 하지 말고 말을 걸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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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에서 계산을 마치고 통과하는 길에는 과자같은 선물용품을 팝니다. 가격은 역시 외부나 비슷한 정도.. 사진에는 반값이라고 써있는데... 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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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꼬노미야끼와 타꼬야끼를 먹고 붕어잡기놀이 한게임을 했는데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총 2,225엔이 들었습니다. 방법을 알았더라면 오사카인이라는것을 강력하게 어필했을텐데.. =_=

어쨌든 오랜만에 괭장히 재미난 여행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다음번엔 오사카인 할인을 받아서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타꼬야끼도 500엔에 15개면 바깥에서 먹는것과 차이가 없고요! 먹는것보다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기때문에..

저라면, 입구에서 간단하게 걸칠 수 있는 기모노를 빌려주겠는데,.. 이녀석들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것 같더군요
강력추천입니다. 오사카 여행이라면 이곳을 빼먹지 마세요.. 꼭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300엔에 하는 구경치고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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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신사이바시 #3 - OPA

Posted 2007/01/27 22:39
신사이바시 OPA

가는방법: 미도스지센 신사이바시역 7번출구에서 연결
영업시간: 오전11:00 ~ 오후 9:00
홈페이지: http://www.opa-club.com/shinsaib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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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는 우리나라의 동대문이나 명동처럼 악세사리나 옷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그중에서도 OPA는 전 9 층에 걸쳐서 명품부터 중고의류까지 다양한 옷을 살 수 있는 OPA 본점과 피부미용같은 여성 뷰티케어를 받을 수 있는 키레이관(きれい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문앞에서 만난 안내 표지판에는 흡연금지, 애완동물금지, 사진촬영금지를 나타내는 아이콘들 =_=... 일단 당당하게 카메라를 꺼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므로 사진이 변변치 못한점 이해해주세요 ^^ 다행히 핸드폰보다도 작은 초미니 디카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약간은 도둑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관앞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각 층별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90% 이상은 여성의류 매장이지만...

1층에 딱 들어가서는 주눅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츠 하나에 5만엔, 가방하나에 10만엔!! 딱봐도 고급스러운 매장들만 있었기때문에...

다행히 2~3층정도 올라가고부터는  1만엔 안쪽 상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세일 기간이었기 때문에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보통  연말 크리스마스 정도부터 신정(お正月)을 지나 2월정도까지 세일을 합니다. 치사하게 10~20%가 아니고 40~70% 세일을 하기때문에 쇼핑을 생각하고 일본에 오신다면 겨울 여행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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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꺼내는게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사람을찍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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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유행하는 디자인을 대량으로 배껴서 파는 보세 상점들과는 다르게 정말 신선해보이는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차라리 큼직한 카메라로 찍고다녔더라면 뭣모르고 들어온 관광객 정도로 제지당하고 말텐데.. 핸드폰만한 카메라를 주머니에 숨기고 찍고 있으려니.. 이러다가 디자인을 배끼러온 산업 스파이쯤으로 오해받을까봐 상당히 몸을 사리게 되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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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옷이 대략 2,500~4,000엔 수준. 관심가지고 구경하고 있으니 점원이 나와서 チベトラムちゃん(티벳 양)의 털이라고 설명해주는군요.. 몇마디 나누더니 말이 잘 안통하는걸 깨닫고 도망가버렸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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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소비의 주체는 젊은 20대 여성들이므로 전체 매장의 90%는 여성용품입니다. 그렇다고 남자인 제가 대단히 재미없었느냐? 꼭 그런것만은 아니더군요.. 와이프는 옷 보러 다니게 풀어놓고 스타일 좋은 아가씨들이나 옷가게 점원언니(?)들을 구경했습니다. 구경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정말로 구경받아 마땅한 세련된 패션리더들이 많이 모입니다. =_= 아쉽게도 사람을 몰래 찍는것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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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옷가게의 간판인데 반투명거울 두개 사이에 은은하게 빛나는 글자를 두어서 비디오피드백 같은 효과가 나네요

조금 더 올라가면 상당히 싼 옷들과 중고 옷들이 있는 매장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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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의류는 전품 610엔 하는 코너도 있고 어떤곳은 중고가 아닌 숄같은 소품을 100엔부터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쇼핑 잘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파는 물건중에 가장 싼 제품은 구경군 낚시용이고, 쓸만한 물건은 중간 가격대 정도 이상부터라는것쯤은 센스겠죠? 7층 이상에서는 1000엔 정도면 적당한 옷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중고라고 해서 낡은 옷들은 아니고 깨끗이 빨아서 신제품처럼 가격표까지 다시 붙여서 내놓으므로 찝찝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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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라이스 105엔

로~ 프라이스


확실히 윗층에는 쭉쭉빵빵 오죠사마들보다는 대학생쯤 되어보이는 청년들이나 여고생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키레이관은 화장품, 네일아트, 피부미용등을 주로 하는 매장들과 일부 옷가게를 떼어 바로 뒤편 4층 건물에 분리해놓은 곳인데 본관에 비해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좀 썰렁합니다. 게다가 피부미용하라고 찌라시를 나눠주는 직원들도 있고요..
키레이관 지하1층에는 한 층 전체에 수영복 매장이 있는데 괜찮은 제품도 더러 보이더군요..

천천히 둘러보는데 약 2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런곳에 가실때 주의할점은 화장실이 우리나라 백화점만큼 많이 있지 않다는것! 전체가 9층짜리인데 화장실은 3개 정도 뿐이었습니다. 보통 지하1층, 지상3층, 꼭데기층 정도에는 확실히 화장실이 있으니... 볼일이 급하시면 해당층 안내지도 보다는 층별 안내지도를 보시면 화장실이 있는 층을 잘 알수가 있습니다.
재밌는건, 여자화장실만 있는 층도 많이 있다는것! 역차별이군요!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이런곳에 끌려와서 재미없는 쇼핑을 하루종일 따라다녀주고 하나쯤은 돈을 지불해줘야 하지만 볼일을 보러는 지하1층까지 내려가야 하다니! (농담입니다. 일본사람들은 당연히 여자가 많은 쇼핑센터에 여자 화장실이 더 크고 많은것에 대해 전혀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OPA 근처에는 유나이티드애로우즈, 빅스탭, 차오패닉 노매드 등등 유명 쇼핑센터가 몇개 더 있습니다. 저는 피곤하기도 하고 마침 카메라 베터리도 다되어서 슬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쇼핑 위주로만 소개되는것 같아서 앞으로 몇개는 난바근처의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계속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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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sinsaibashi_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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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 쇼핑여행 두번째이야기

아디다스 퍼포먼스 센터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가는방법: 신사이바시역에서 걸어서 3분

파르코에서 나와 큰길을 건너가면 검정색 광택이 나는 아디다스 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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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럭으로 이루어져있는 횡단보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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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뽀대나는 광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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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의 특징 하얀 세개의 줄무늬가 건물 외관으로부터 안쪽 형광등까지 일관성있게 이어져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좀 실망스럽더군요.. 1층은 마치 UNICLO 매장 일부를 보는듯 캐쥬얼 의상이 주류를 이루는 의류 매장이었고 꽤 높아보였던 외관과는 달리 매장은 단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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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5번째로 오픈한 퍼포먼스 센터이고 테마별로 방대한 물건을 구할 수 있다던 정보와는 다르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물건역시 우리나라나 일반 아디다스 매장에서도 구할 수 있어보이는 상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별로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는 부류의 인간이라 잘 몰랐을수도 있습니다만...)

대략 이런종류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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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 어린이용 캐쥬얼 의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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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인지 운동화일지 모를 과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츠 신발
뭔가 충격흡수와 땀 배출을 끝내주게 해줄것같이 설명된 찌라시가 있었지만 해석은 불가능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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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착 달라붙는 운동복, 뒤로 보이는 다기능 운동용품용 베낭 등등....
하지만, 이런곳에 가서 가장 자세히 살펴봐야 할곳은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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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코너입니다. 물론 대단히 좋은 물건들은 아니지만, 전혀 안팔려서 재고가된 물건들도 아닙니다. 보통 가격 제품중에 반짝 세일로 세일 진열대에 오르는 상품들이 있는데 가격은 반액에서 많게는 1/3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퍼포먼스 센터는 명셩과는 다르게 여행중에 들러봐야할 필수 여행지와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신사이바시 역에 내리면 파르코와 OPA등 유명 쇼핑센터에 갈 수 있으므로 지나는길에 들러 쇼핑한 물건들을 담을 수 있는 가방 하나정도를 세일진열대에서 구입하면 되려나요?

스포츠 용품을 사려고 마음먹으셨다면 아디다스보다는 도톤보리 서편 근처에 있는 Spoka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총 11층짜리 스포츠용품 전문 매장 건물입니다. 일단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없을정도로 종류와 양이 많고, 다른건 비교해보지 못했지만, 제가 가봤을때는 겨울 스포츠용품이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스키 풀세트 (스키, 부츠, 비니, 고글, 장갑, ...) 전부 해서 중급품을 10만엔 안쪽으로 장만이 가능해보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소개하도록 하죠 : )


지도 캡쳐는 좀 귀찮아서 =_= 윙버스에 있는 관련 스팟 정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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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adidas_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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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신사이바시 #1 - Parco

Posted 2007/01/21 00:32
지하철 신사이바시 역에 바로 붙어있는 파르코 라는 쇼핑센타에 다녀왔습니다.
지하1층, 지상8층의 건물 이름이 Parco 인데 그중에서 대부분인 1층에서 6층까지는 Loft 라는 잡화점이고 7층은 악기를 파는 음악 상점, 제일 꼭대기층은 공연을 하는 극장가 같았습니다. 옥상에는 골프연습장도 있군요 : )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파르코라는 이름을 듣기전에는 Loft가 이름인줄 알았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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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스타벅스는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지만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합니다. 신사이바시에 있는것이 파르코 신사이바시 본점이고, 다까이스시센 근처에 2호점이 있는데 그곳은 좀더 일찍 문을 닫습니다.

가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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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정보 보기: http://www.wingbus.com/asia/japan/osaka/minami/parco_osaka/

신사이바시는 젊은이들로 붐비는 우리나라 명동과도 같은 곳이므로 (그럴일 없겠지만) 자가용으로 갈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겠습니다. =_= 혹시 자전거를 빌려 여행하실 기회가 되신다면 자전거를 이용하시는것도 괜찮지만 엉뚱한곳에 주차해놓았다가는 견인을 당하기도 하니 조심해야겠지요..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