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메타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든다.
확실히 생각이 일률적이 아니고 다양해졌다는 점에 있어서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슈 또는 추천받는 글을 보면 주제가 상당히 한정되어 있고, 어떤 글에 대한 반대의견, 다시 반대의견에 대한 공격, 공격에 대한 반격이 이어지며 양분화가 된다.
결국 주제 자체가 아닌 이기기 위한 (또는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한) 글이 되어 버리고, 토론의 장은 싸움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지게 되어버리는것 같다.
아니면 말고
100% 정확한 정보는 없다. 특히 요새같은 쓰레기 더미에서 제대로된 정보를 찾는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확대해석, 편집조작, 유도인터뷰 등을 통해서 기사를 찍어내는 찌라시 언론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것은 "아니면 말고" 식의 소식을 책임감 없이 네트워크 상에 풀어놓는 네티즌들 이다.
발상의 전환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것은 행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거꾸로 생각하는것을 "정의"라고 여기는 돌연변이들이 많이 생긴듯 하다.
정상적인 사고 수준을 갖추지 못한 부류들
나는 이 부류를 "초딩" 또는 "초글링" 이라고 부른다. 확실히 일부 포털 게시판에만 서식하던 이 괴 생명체들이 "블로그" 라는 숙주를 통해 "블로그스피어" 라는 도시를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초창기 초딩들이 블로그를 쓸 나이가 된것일까...
클릭을 먹고사는 괴물들
개인 블로그(웹사이트)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배너광고.. 그것도 제법 괜찮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애드센스는 과히 혁명이라 불릴만 하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요즘같은 세상에선 과연 광고가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 사실 나도 애드센스를 달아봤고 3번정도 수표를 받아 썼다. 하지만 과연 누가 이 광고를 클릭할까 싶기도 하고 클릭하고 들어가서는 그 사이트에 머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아마 90% 이상은 일부러 "클릭해주었"거나 마우스 조작미스로 광고가 눌려졌을꺼같다.
실제로 실험해본 결과 컨텐츠영역 우측 (스크롤바 근처)에 광고를 배치했을때 클릭률이 가장 높았다. -_-
정말 관심있어서 라기보다는...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가장 이슈가 되는 글을 퍼다 나르거나 (또는 재구성하거나, 전하거나)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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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현상들은 과도기의 질병을 앓는 블로그의 사춘기 라고 보아넘겨줄 만 하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고수준을 갖추지 못한 부류들이 많아지는것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방문객유치를 위한 생각없이 써내려간 글 또는 상대를 반박하기 위해 좁은 시선으로 단어에 대한 꼬투리만 잡은 글 이 많아져서 일까) 이것은 심히 우려가 된다.
내가 애를 낳으면 적당한 사고체계, 예의범절을 익히기 전까진 인터넷을 쓰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본다.
나는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이슈양산"을 통해 수익을 도모하는것 외에 중재, 정화의 역할을 조금 분담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자살하려는 사람을 말릴 사람이 나밖에 없다면 당연히 나서야 하는게 아닐까? 적어도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