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목숨이 위태한 상황에 키보드나 두드리고 있는것이 조심스러워 포스팅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한마디 정도는 거들 수 있을것 같아 적어봅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사실 여부는 현재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 봉사팀이 선교를 목적으로 간것인가 아닌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애써 선교목적을 부정하려고 하면 그나마 순교도 아닌게 되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사실 가족중에 "죽음앞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분이 왜 한분도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선교를 목적으로 갔던 아니던 현재 상황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외국인 인질을 잡아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테러 집단의 손에 잡혀있는 상황입니다. 애써 사실을 들춰내어 죽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당신이 알고있는 정보가 정확한 정보입니까?
현재 우리나라 정부도, 포털도, 뉴스도 탈레반이 흘리는 단편적인 정보와 그저 특종을 노리는 외국 언론에서 흘러나오는 정보에 의존하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어디서 뉴스 몇줄 읽으시고는 "내가보기엔 누가 잘못했고 어떻게 되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하시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검열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를 싫어하시고 욕하시는 분들중에는 네이버가 고의로 나쁜 소식들을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한가지 이유로 악의축으로 분류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네이버가 필터링을 하는 이유는.. (지금 이 글에 악플을 달려고 하시는) 당신같은 분들 때문입니다. 남의 안타까운 소식을 퍼뜨림으로써 희열을 느끼시는 분들,, 자신과는 상관없는 공인(연예인)들의 실수를 가지고 죽을 죄를 지은것처럼 마녀 사냥에 나서시는 분들... 그것을 또 아무 생각없이 퍼다 나르시는분들... 그로인해 정보가 와해되고 당사자에게는 심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사실은 별일 아니었던 던킨도너츠 사건이나, 전혀 잘못된 점이 없었던 곰플레이어 사건등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우매한 집단에게 100%의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당신의 글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자라납니다.
블로그에 남기시는 분들의 글이 옳으신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르게 받아들이시는 분의 댓글로 인해 원 글의 의도가 상황과는 정 반대로 전달 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특히 지금같은 민감한 시기에는 좀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국민의 생명을 앞에 두고 탁상공론이나 해대는 블로그스피어 상황을 그들이 본다면 최악의 결정을 좀더 앞당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